대구 근교 신상카페, 고풍스런 한옥 카페 "묘운"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돈 쩍게 쓰고 싶은 "쩍돈"입니다.

대구 근교의 신상카페를 살펴보다 고풍스러운 한옥의 "묘운"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묘운이 지도검색을 해보시면 좀 신기한 것이 문화유적 안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 육신사라는 곳입니다.

[네이버 지도]
묘운
대구 달성군 하빈면 육신사길 34
https://naver.me/GcWA9l7B

네이버 지도

육신사는 조선 사육신들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라고 합니다. 대구에서 살면서 주변에 이런 문화유적이 있는 것은 모르고 살았습니다. 단종의 패위를 반대하던 충신들을 모신 사당이라니 더욱 의미가 있는 거 같습니다.

아래 충절문을 지나 조금 더 운전을 해서 들어가시면 주차장이 보이실 겁니다. 주차공간은 충분하니 걱정 안 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묘운은 아래 그림처럼 매우 고풍스러운 한옥 카페입니다. 신상카페라 그런지 매우 깨끗하고 세련되었으면서도,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묘운 전구역이 노키즈존이니 방문 전에는 꼭 참고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이 사실을 모르고 갔다가 테이크 아웃을 하고 왔습니다. 사실 카페 안에 사람이 너무 많아 앉을자리도 없어 나와야만 하긴 했습니다.

카페 내부는 아래 그림처럼 되어 있으며, 한옥 특유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이 있어서 그런 한옥 특유의 여유로움의 분위기가 많이 반감되었지만,  그래도 근래 이런 분위기의 카페는 없어 신선했습니다.

메뉴는 커피와 차 종류, 그리고 한옥카페답게 양갱, 떡 같은 한식 디저트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디저트가 매우 이쁘게 플레이팅 되어 나옵니다. 가격은 전체적으로 비쌉니다. 아메리카노 6천 원이면 말 다한 거 같습니다. 하지만 분위기 가격도 있으니 참겠습니다.

그리고 밖에는 충효당이라는 별채가 있는데, 이곳은 예약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충효당은 실제 문화유적이라고 하니 대단한 장소인 거 같습니다.

충효당 예약은 네이버로 진행할 수 있으며, 5~8명 입장가능하고, 1시간 50분 사용에 3만 원입니다. 하지만 특별한 문화유적에서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 괜찮은 거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소개팅이나, 선자리, 아니면 상견례 자리에 괜찮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은근 이런 자리에서 밥 먹는 거 불편하니 특별한 장소에서 역사 이야기(?)와 이쁜 디저트를 보고 이야기하는 것도 괜찮은 거 같습니다.

테이크 아웃만 하여 묘운의 제대로 된 매력은 느끼지 못하였지만, 그래도 한옥 카페의 분위기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른들 계모임 하실 예정이 있는 분들은 충효당 예약해서 한 번 이용해 보시면 주최자가 굉장히 센스 있다는 평을 받으실 수 있으실 거 같습니다.

한줄평 : 정말 리얼 한옥 카페 ( 단, 가격은 비쌈 )
평점
분위기 : ☆☆☆☆☆
가성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