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근교, 구미 가볼만한곳, "금오랜드" 방문후기, 아이들 갈만한곳
안녕하세요?
"쩍돈" 입니다.
여러분들 주말에 아이들과 어디 놀러 갈지 고민 많이 하시지 않나요? 저는 아이들과 놀이공원을 가는 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무서운 놀이기구는 잘 못 타지만 놀이공원에 들어갈 때의 그 두근거림은 항상 저를 설레게 합니다. 그래서 대구에 있는 이월드라는 큰 놀이공원에 자주 갔지만, 사실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이용하기가 굉장히 불편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소규모 놀이공원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래야 줄을 서지 않고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본 그러한 놀이공원은 김해의 "가야랜드"와 구미의 "금오랜드"가 대표적입니다. 용인에 "에버랜드", 경주에 "경주월드" 대구에 "이월드" 서울 "롯데월드" 등 이런 대규모 놀이공원은 아무래도 줄을 너무 길게서 놀이공원에 있는 시간의 70%는 줄을 서다가 시간이 다 갈 정도입니다.
그럼 그중에서도 오늘은 구미 금오산에 위치한 "금오랜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네이버 지도]
금오랜드
경북 구미시 금오산로 341
https://naver.me/xi637QRc
네이버 지도
금오랜드
map.naver.com
금오랜드는 금오산 초입, 금오산 저수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차하시는 곳이 아래 그림처럼 공용 주차장이 아닌, 상가/랜드 주차장에 주차하셔야 무료인 거 꼭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상가/랜드 주차장은 처음에는 헷갈릴 수 있으니 아래 그림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금오랜드 가격입니다. 금오랜드 가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무조건 "자유이용권"입니다. 금오랜드의 장점은 기다리지 않고 놀이기구를 무한히 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특정 한 개 놀이기구에 꽂히면 20번 이상도 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꼭 자유이용권으로 끊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금오랜드의 또 다른 장점은 입장권이 필요 없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아빠/엄마/아이 3인가족의 경우 아빠 자유이용권 1개 + 아이 자유이용권 1개만 끊으시고, 엄마는 커피 한잔 하시면 이용권을 아낄 수 있습니다. 보통 다른 놀이공원은 다들 입장권을 끊어야 입장이 되나 여기 금오랜드는 아닙니다.
금오랜드 놀이기구입니다. 놀이기구 목록을 보시면 유아~초등 저학년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놀이기구입니다. 다양한 놀이기구가 딱 있을 거만 있습니다. 그중 단연 백미는 "드래곤코스터"입니다. 보통 비룡열차라 불리는 이 놀이기구는 유아들에게 엄청난 스릴을 느끼게 해 주며, 뱅글뱅글 돌지도 않고 재미있습니다. (은근 진짜 빠름.. 직접 타면 진짜 빠릅니다.) 사실 이거 타러 온다고 보셔도 됩니다. 저희 딸은 이거 30번 타야 집에 갑니다.
하지만 금번 방문 때는 "드래곤코스터"를 타지 못했습니다. 드래곤 코스터 놀이기구 점검에 들어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꼭 방문하시기 전에 전화를 하셔서 "드래곤코스터 운영 여부"에 대해 꼭 확인 또 확인하셔서 가시기 바랍니다. 진짜 드래곤 코스터가 방문 목적의 50% 이상입니다. 23년 2월 3일(금) 기준 제가 전화해 보았을 때는 운영한다고 했습니다만, 꼭 전화하시기 바랍니다.
드래곤코스터가 수리 중이라 재미있게 이용한 놀이기구는 "스피닝코스터"였습니다. 꼬마기차가 레일 위를 달리는 놀이기구 입니다만, 밖에서 보면 천천히 가지만, 코너를 180도 꺾을 때의 원심력이 엄청난 재미를 선사합니다. 드래곤코스터가 운영하지 않아 이것을 10번 정도 탔습니다.
두 번째로 즐겨 탄 것은 "회전그네"였습니다. 아래 보시는 것처럼 회전그네가 일반적인 그네와 달리 좀 많이 높습니다. 그리고 트위스트로 꼬아줘서 좀 더 스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른이 타도 충분히 재미있으니 추천드리고, 저희 딸은 이것도 10번 정도 탔습니다.
나머지 놀이기구는 쏘쏘 합니다. 아 바이킹 좋아하시는 분들은 바이킹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좋았던 곳이 바로 "실내 동물원"입니다. 특히 실내 동물원 입장하시면 다양한 먹이체험을 할 수 있고, 사육사 선생님께서 생태설명회를 해주시는데, 정말 잘 설명해주십니다. 그리고 사육사님께서 어린이들을 매우 좋아하시고, 동물들도 좋아하시고 친절하게 잘 설명해 주십니다. 생태설명회를 참석하면 좋은 점이 사육사 선생님께서 다양한 동물을 직접 만질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며, 그리고 먹이체험도 진행해 주십니다. 이 설명회는 진짜 꼭 참석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퀄리티 있는 동물 설명회는 오랜만입니다. 사육사님이 동물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시고, 동물을 진짜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며 아이들도 정말 좋아하십니다. 금오랜드 실내 동물원의 동물들은 다른 동물원과 달리 정말 활기차고 건강함이 느껴집니다. 이것은 먹이체험할 때 적극성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생태 설명회 이후에도 별도로 먹이를 구매하여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특히 잉어 먹이는 알타입이 아니라 젖병처럼 약액타입이라 신기했습니다.
실컷 놀다 보니 배가 고픕니다. 금오랜드 안에는 매점이 하나 있습니다만, 거창하게 먹을 거는 없고, 핫바랑 컵라면등 간단한 요깃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가지 않았지만 "수애기"라고 금오랜드랑 연결된 베이커리 카페가 있었는데 괜찮아 보였습니다. 차라리 매점보다는 베이커리 카페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음료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금오랜드도 이용가능하니 좋은 거 같습니다.( 엄마들 기다리면서 쉬기 최고)
마지막으로 금오랜드 위쪽으로 올라가시면 사계절 썰매장이 있습니다. 어른용, 유아용 2개가 있으며, 어른용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어 편하게 이용가능 합니다. 하지만 유아용에는 없습니다..ㅜ 사계절 썰매장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굉장히 재미있고, 자유이용권에 포함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주말에 북적이는 놀이공원보다 한적하게 진짜 기다리지 않고 재미있게 놀이공원을 즐기고 싶다면, 우리 아이가 유아~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금오랜드 정말 적극 추천 드립니다.
한줄평 : 유아들을 위한 극가성비 놀이공원
평점
☆☆☆☆☆(드래곤코스터 이용 시)
☆☆☆☆(드래곤코스터 사용불가시)